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16일자로 ‘스타트업 펀드’ 2차 사업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펀드는 활발한 창업과 아이디어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펀드로 창업초기 중소기업에 펀드자산의 일정비율(50%)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난 4월 결성이 1284억원 규모로 결성이 마무리된 1차 사업의 5개 펀드 운용사는 현재까지 10건, 총 144억(3년 이내 기업 8건)을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했다.
2차 사업부터는 최근의 출자 환경 등을 감안 일부 내용이 수정·보완된다. 민간출자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전협의로 매칭출자자를 먼저 확보하고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출자비율을 50%에서 67%로 상향 조정한다. 운용사 선정 시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보육 전문기관과 연계한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를 우대해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촉진 및 육성 지원도 유도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가 운용 인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운용 인력의 투자경력 인정 기준도 확대한다. 직접 투자경력 외에 금융기관 및 투자 유관경력(산업계, 투자자문·컨설팅, 회계법인 등)도 인정하기로 했다. 창업 기업의 연구개발 기간이 장기화되는 측면을 고려해 창업초기기업의 투자 범위도 3년에서 7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총 650억원을 출자해 최소 122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5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사무국은 2차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 출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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