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종주국 일본에 특허기술 수출

LG화학이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에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수출한다. LG화학은 최근 일본 전지재료 생산기업 우베막셀에 안전성강화분리막(SRS) 특허에 대해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안전성강화분리막(SRS)을 소개하고 있다.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연구원들이 안전성강화분리막(SRS)을 소개하고 있다.

우베막셀은 일본 우베그룹 자회사인 우베흥산과 히타치그룹의 히타치 막셀과의 합작사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리막 코팅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LG화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우베막셀과 배터리 핵심 소재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허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SRS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코팅해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여 내부단락을 방지하는 기술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LG화학 관계자는 “특허 사용을 요청하는 업체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허를 개방하면서 배터리 분야 특허 기술 표준을 선도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