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농가에 물소 지원과 영농교육 실시

삼성은 신입사원의 기부금으로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GCS)과 함께 베트남 농가에 물소와 영농교육을 지원하는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물소를 지원받은 농민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초청된 베트남 현지인들이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영농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물소를 지원받은 농민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초청된 베트남 현지인들이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영농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과 GCS는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산간마을 80가구에 물소 1마리씩, 총 80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현지인 4명을 한국에 초청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농촌개발 사례 교육, 생태농장 실습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농민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자립마을을 만드는 데 지원한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GC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입사원이 기부 팔찌인 ‘프라이드 밴드(Pride Band)’를 구입해 조성한 기금 1억5000만원으로 베트남 산간지역 농가에 물소 120마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