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은 `가정의 달` 이며 휴일도 많이 있어 왠지 모르게 여유로워 지는 달이다.
요즘 가정은 핵가족화 되어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의 사정으로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밥 한 끼를 먹기가 힘든 시대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여유를 찾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들과 하루 종일 함께 보내보자.
▶시립북서울미술관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시립북서울미술관은 작년 9월에 개관했다. 실내에는 여러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야외에는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주변에는 푸르른 잔디가 있는 넓은 공원들이 많아 도시락을 싸와 오랜만에 한데 둘러 앉아 점심을 먹어도 좋다.
▶속 마음 버스
가족간 밥 한끼 먹기도 힘든 요즘, 당연히 속 마음을 털어놓을 시간도 없다.
`속 마음 버스`는 깊은 대화를 위해 달린다.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인 `속 마음 버스`는 조용하고 은은한 분위기에서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맞춰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선정된 후 탑승할 수 있다.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
친구, 연인과 자주 갔던 흔하디 흔한 영화관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독립영화전용극장 `인디스페이스`로 가보자. `인디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영화관으로 일반영화관에서 볼 수 없는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 시끌벅적한 영화관에서 보는 상업영화 대신 조용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이 있는 독립영화관을 찾자. 마침 5월에는 가족의 뭉클한 실화를 담아낸 영화 `아버지의 이메일`이 상영 중이니 함께 관람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자.
▶구(舊)노(路)포차
복고풍 전통포차 주점 구(舊)노(路)포차에서 하루의 마무리를 추천한다. 1970~80년대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부모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젊은 시절 이야기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게 될 것이다. 삽자루에 담겨져 나오는 `미치겠닭`이 가장 인기가 많다. 이야기가 있는 구(舊)노(路)포차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하루를 마무리 하며 가족애를 다져보자.
말 뿐인 가정의 달을 보내지 말고 온전히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며 진정 의미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