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20~21일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총회 개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총회와 워크숍을 열고, 국립수목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생물다양성 전문학술지(JAPB)’ 공동 발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9일 밝혔다.

총회에는 46개 유관 기관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을 토의하고, 공동 학술 조사와 국가생물다양성정보 공유에 대한 안건을 심의한다. 워크숍에서는 ‘제주도의 생물다양성 분포 및 변화상’을 주제로 한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한국사무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관련 기관·연구소들의 협력망이다.

국립수목원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공동 발간할 JAPB는 중앙과학관이 2008년부터 연 4회 펴내는 생물다양성·자연사 관련 학술지로 영문으로 출판돼 국내외에 배포된다. 현재 7권 1호까지 발간돼 197편의 논문이 실렸다. 양 기관은 △학술지 공동 발간 △비용 공동 분담 △논문 투고 활성화 등을 협의한다. 학술지 질 향상과 SCI 등재도 추진한다.

최종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MOU를 통해 소통과 협력의 정부3.0 모델을 창출하겠다”며 “세계적인 출판사를 통한 학술지 발간으로 경쟁력과 국제화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