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최종배)은 20~21일 이틀간 제주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15차 총회 및 워크숍’을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는 OECD가 설립한 정부간 국제기구다. 현재 90개 국가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정회원 국가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사무국은 국립중앙과학관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립수목원,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등 국· 공립 기관 및 대학의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원들이 참여해 한국 생물다양성정보관련 2014년도 사업계획을 토의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학술조사와 국가생물다양성정보의 공유 및 서비스에 대한 안건을 심의한다.
또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생물다양성 전문 학술지 공동발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총회에 이어 진행되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주도의 생물다양성 분포 및 변화상’을 주제로 지난해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21일에는 세계자연유산(UNESCO)으로 등록된 제주도 거문오름을 찾아 제주도 오름의 생물다양성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종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소통과 협력의 정부 3.0의 우수모델을 창출하고 세계적인 출판사를 통한 학술지 발간으로 학술지의 경쟁력 및 국제화를 제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