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대표 강현구)은 중화권 역직구 고객을 겨냥,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닷컴이 2월 중국·싱가포르·홍콩 등 19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한 해외 배송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국의 70여만개 정품 상품을 해외 고객에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중국은 19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쇼핑객 사이에서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롯데닷컴은 중국 결제 시장에서 50% 가까운 점유율을 가진 알리페이를 도입, 중국 고객에 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을 제공한다.
향후 국가별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각국 고객을 위한 결제 환경과 맞춤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규 롯데닷컴 신사업TF팀장은 “알리페이와 4월부터 한달 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원활한 해외 결제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내 소비자는 굳이 발품을 팔지 않고도 한국 상품을 안방에 앉아 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