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국 엔니지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업체 쎌라니즈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첨단기술 연구개발센터를 개소, 국내 기업 밀착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쎌라니즈코리아(대표 유진선)는 판교테크노밸리 삼환 파이펙스 빌딩 4층에 1485㎡(450평) 규모 연구개발센터를 설치하고, 2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토드 엘리어트 부회장과 남충희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한 판교 연구개발센터는 셀라니스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연구센터다. 쎌라니즈는 아시아 외 지역에는 본사가 위치한 미국과 독일에만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중국 연구센터가 소비재와 중국내 자동차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판교 연구센터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전자분야와 리튬이온전지 등 2차전치, 자동차용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판교 연구센터에는 연구원 6명을 포함해 20여명을 배치했다. 추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휴대폰과 PC, 2차 전지와 자동차용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첨단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디자인 개발 등 3개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이와 관련한 기술과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토드 엘리어트 쎌라니즈 부회장은 이날 “이번에 판교에 연구개발센터를 오픈한 것은 한국을 미국이나 독일·중국처럼 큰 나라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다. 규모는 작지만 미래를 봤을 때 중요하고 발전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계기로 삼성과 LG 등 한국내 고객사와 소통의 기회를 늘려 차세대 제품에 대비할 수 있는 공동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쎌라니즈는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에 드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미국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세계 화학 솔루션 및 특수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