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재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통한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21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원장 김종길)과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Y형 인재는 영남대의 인재육성 패러다임으로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진취성을 겸비하고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를 말한다.
영남대는 우선 한국국학진흥원과 ▲시민을 위한 국학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전통문화 체험 연수 프로그램 운영 ▲재학생의 인성교육, 선비정신, 전통문화, 기술·인문 융합, 영남역사문화의 이해 등 교육을 위한 상호 교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함양으로 바람직한 인성과 리더십을 가진 인재 양성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일 원장은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온 우리나라 대표 명문 사립대학인 영남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문화를 재창조해 현재와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영남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산선비문화수련원과는 ▲영남대 학생들의 도산서원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 연중 참여 ▲인성교육·선비정신 교육 함양을 위한 교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종길 원장은 “수련원은 2001년 설립 이후, 학생, 공무원, 기업, 사회단체 등 7만 명이 넘는 인원이 선비정신 교육을 수료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영남대와 함께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올바른 선비정신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노석균 총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계승 연구기관과 선비정신 교육기관인 두 기관과 동시에 협약을 체결하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 학생들이 인성을 갖춘 ‘Y형 인재’로 거듭나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재의 브랜드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