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GS경쟁력 원천은 현장에 있고, 변화와 혁신의 시작과 완성은 현장에 달려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밸류크리에이션포럼’에서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거나 소수 참여자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성장동력과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변화와 혁신 성과들을 내재화하고 전사적 시스템에 안착시키는 노력을 병행할 것과 결과를 일상에서 느끼고 체험할 때 더욱 도전적 자세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GS밸류크리에이션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GS그룹 계열사 경영혁신 성공사례와 성과 등을 공유한다. 허 회장은 포럼에 참석 후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GS동해전력(옛 STX전력)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찾았다. GS동해전력은 GS그룹이 지난 2월 말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의 자회사다. 동해시에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약 2조원을 투자해 1190㎿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