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코리아(대표 이창훈)가 금융보안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는 21일 서울 본사에서 ‘카스퍼스키 프러드 프리밴션(KFP)’ 출시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보안 솔루션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는 지난 1월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안티바이러스에 집중됐던 영역을 확대 중이다.
KFP는 고객(클라이언트)과 은행(서버)을 모두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피싱 사이트로 접속하거나 기기 보안성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금융회사 서버에서 이용자 기기와 결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사이버 공격 시도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탐지한다. KFP는 온라인 거래 위협에 대한 ‘사고 조사와 교육’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 솔루션은 윈도, 맥,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플랫폼에 적용된다.
카스퍼스키랩과 B2B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98%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온라인으로 쇼핑을 한다. 이 중 38%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다. 온라인 결제의 광범위한 활용은 사이버 범죄자의 새로운 공격 목표가 됐으며 실제로 응답자의 62%가 사이버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대표는 “최근 급증하는 전자금융 사기는 토큰이나 비밀번호, 일회용비밀번호(OTP) 등 기술이나 홈페이지 접속 시 일시적으로 실행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만으로는 막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더 지능화된 솔루션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