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23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어서린 커즌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에게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커즌 사무총장은 식량안보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성 역량강화로 빈곤 극복에 앞장서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며 “한국에 있어 유엔세계식량계획은 북한에 식량 원조를 하고 있는 주요 기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커즌 사무총장은 미국 국제식량농업개발위원회 이사, 미국 최대 기아구제기구의 최고운영 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약 30년간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에서 세계 기아, 식량, 재난 대응 분야에서 업적을 쌓았다. 2013년 포브스 잡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49위에 올랐고 2013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뽑은 세계 10대 여성 정책입안자, 2014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포함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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