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수장들 `인터솔라` 집결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남성우 한화솔라원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이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에 참석한다. 한화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수장들이 직접 고객사 확대, 사업모델 개발 등 영업일선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

한화 태양광 사업 기획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6월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2014에 참석한다. 인터솔라는 태양광 분야 최대 전시회다. 올해는 한화 태양광 사업 양대축인 한화큐셀, 한화솔라원이 모두 참여한다.

김 실장은 전시회에서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와 함께 유럽과 일본 등 빅마켓 고개사와 미팅을 갖는 등 영업 일선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김 대표와 김 실장은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PV엑스포에도 함께 참석해 쇼와셀 등 에너지분야 대표기업과 미팅을 갖은 바 있다. 김 실장은 전시회에서 다운스트림 사업 역량 강화, 실적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분야 기업과 관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는 태양광 사업 실적 유지·개선 여부가 사실상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한화 태양광 사업은 올해 1분기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6%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주력해온 다운스트림 실적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김 실장도 PV엑스포에서 “올해 다운스트림 사업 개발이 최대 숙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태양광박람회(SNEC)’ 참석으로 첫 공식일정을 소화한 남성우 한화솔라원 사장도 인터솔라에 합류한다.

업계 정상권 모듈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한화솔라원의 장점을 살려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고객사 유치에 직접 나선다. 한화관계자는 “1분기 흑자전환으로 태양광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다고 볼 수 있다”며 “김 실장은 인터솔라에 거의 매년 참석해왔지만 올해는 김희철, 남성우 사장까지 합세해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