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22개사 추가 지정…200개로 확대 추진

기업 글로벌화 종합지원 프로그램 제공

정부가 200개의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략·금융·인력·마케팅의 4대 부문에 걸쳐 기본 역량 강화부터 구체적 목표 시장 진출 솔루션 제공까지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견·중소기업 22개사에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 2차 선발된 68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CEO 및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 2차 선발된 68개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CEO 및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은 전문성과 기업가정신, 대외 지향성, 내국인 고용 등 질적 특성과 연 직수출 1억달러의 양적 특성을 충족하는 중견·중소기업을 의미한다.

작년 9월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계획을 밝혔으며, 작년 공모로 1차 후보기업 46개사를 선정했다.

알피니언데티칼시스템, 이녹스, 아이에스시, 상아프론테크, 마크로젠, 코맥스 등 올해 선정된 후보기업은 평균 수출액 4300만달러, 매출액 1472억원,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41.8%, 평균 고용인원은 408명이다. 업종별로 자동차·조선(6개사), 전자부품·통신장비(5개사), 의약품(4개사), 기계·장비(2개사), 금속·화학제품(2개사), 기타서비스(3개사) 등이 포함됐다.

수출 1억달러 이상 달성 글로벌 전문기업은 2012년 217개사에서 2013년 240개사로 10.6% 증가했으며, 총수출액은 648억달러에서 689억달러로 6.3% 증가했다.

후보기업에 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프리미엄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산업부 및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시책도 연계 지원한다.

작년에 선정된 1차 후보기업(46개사)에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그룹의 컨설팅과 총 1143억원의 저리 융자와 투자, 다양한 해외정보 등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46개사의 작년 수출 증가율은 6.4%(21억달러)로 총수출(2.1%) 및 중견·중소기업(5.1%)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재홍 차관은 “역량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화가 우리 경제 지속성장 열쇠”라며 “추가 선정으로 200개 내외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