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은 싱가포르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JFDI.아시아와 공동보육·인재매칭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JFDI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관 연합체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아시아권 최초이자 동남아지역 유일의 회원기관이다. 2012년 본격적인 보육 활동을 시작해 대상 스타트업의 66%가 평균 5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00여명에 이르는 멘토단과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동남아 창업 생태계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창업 생태계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한국-싱가포르를 연계하는 글로벌 구인구직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각 기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공간 공유도 시행한다.
휴 메이슨 JFDI 공동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장점은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을 향한 열정”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아시아 고유의 창업 생태계 협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은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주축인 양 기관이 만난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동남아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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