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3일 아마존·이베이 초청 `미국 온라인 유통망 진출` 설명회 개최

KOTRA(사장 오영호)는 미국 온라인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를 초청해 ‘미국 온라인 유통망 진출 전략 설명회’를 23일 서울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시장 매출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쇼핑 확대에 힘입어 매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지난 해 시장규모가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월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던 미국 대형유통업체들도 온라인 판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며 온라인 시장 확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아마존 USA와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연사로 나서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마존과 이베이는 미국 최대 오픈 마켓 업체로 두 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각각 744억 달러, 765억 달러에 달한다.

대미 온라인 수출의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로 지목되는 물류시스템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며 KOTRA가 운영 중인 공동물류센터 이용에 대한 설명도 이어질 예정이다.

KOTRA는 뉴욕,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카고 등 5개 지역에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지 전문물류서비스 업체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통관, 창고 입출고 및 보관, 배송, A/S 등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명회에 이어 사전 신청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아마존과 이베이코리아 관계자와의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해 개별 품목의 온라인 수출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이뤄진다.

최현필 KOTRA 선진시장팀장은 “최근 중국 등 많은 외국 업체들이 오픈 마켓으로 현지에서 미국으로 배송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대미 온라인 수출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