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빨간펜, 노무현 전 대통령 누락…"전량 회수 조치 중이다"

교원빨간펜, 노무현 전 대통령 누락…"전량 회수 조치 중이다"

교원 `빨간펜` 학습지 자료 중 역대 대통령 목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만 누락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교원 `빨간펜` 학습 자료는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가정에서 벽에 부착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교육 자료다.



교원 `빨간펜` 학습지 선생님이 각 가정에 제공하고 있는 이 브로마이드 안에는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 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실려 있다.

이후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브로마이드를 제작한 학습보조교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콜럼버스 측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또한 해당 교육 자료를 사용한 교원그룹은 홈페이지에 "빨간펜은 교육용 자료에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인지한 즉시 전량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원그룹은 "브로마이드는 빨간펜에서 제작, 고객에게 배포한 것이 아니라 판매인이 외부 판촉물 업체로부터 구매, 제공한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외부 판촉물 사용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