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솔루션(대표 김영자 http://www.charmvit.net)은 사람의 얼굴 형상을 분석해 캐릭터를 생성하고 애니메이션 자동화 기술을 구현하는 감성형 캐릭터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 솔루션에 한 장의 정면 사진을 입력하면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눈, 코, 입, 얼굴형 등 특징을 검출, 사용자를 닮은 2차원(2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생성한다. 벡터(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나타내는 물리량) 기반으로 구성된 이 캐릭터는 섬세한 표정과 립싱크 등 애니메이션 자동화가 가능하고 3차원(3D) 캐릭터처럼 걷기, 뛰기, 회전 등 역동적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데이터 크기도 0.05MB에 불과해 웹이나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 적용이 용이하다.
‘감성형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생성’으로 특허를 출원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소프트웨어품질인증(GS인증)을 받아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했다. 과거 지식경제부 시절에는 IT우수기술로 인정받아 디지털 콘텐츠 저작 솔루션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해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이 캐릭터 솔루션은 오는 7월 에버랜드, 스파랜드 등 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선을 보인다. 일오삼테크가 솔루션을 구입해 키오스크 형태로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아바타 체험형 스마트러닝 사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영자 참빛솔루션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계산을 전공하고 캡스정보통신, 유가정보기술, 싸인텔레콤 등 기업 연구개발실에서 근무한 26년 경력의 프로그래머다. 영상처리·그래픽 애니메이션 분야에 기술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 생성 및 애니메이션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창업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애니메이션 이모티콘과 학습자의 캐릭터가 컴퓨터 안에 살아 돌아다니는 혁신형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감성을 입힌 캐릭터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이정하 멘토의 경영 팁(Tip)
김영자 대표는 직접 프로그램을 만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회사를 창업하고 열정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다수의 기술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솔루션 제작과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 이 솔루션을 누구를 상대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한 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의 핵심에 접근해야 한다.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의 9가지 요소 중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수익원의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해 참빛솔루션이 만들어내는 가치와 가치의 수요자 등을 스스로 검증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