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멘토팁]<7>감성형 캐릭터 솔루션으로 특허 등록한 `참빛솔루션`

참빛솔루션(대표 김영자 http://www.charmvit.net)은 사람의 얼굴 형상을 분석해 캐릭터를 생성하고 애니메이션 자동화 기술을 구현하는 감성형 캐릭터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김영자 참빛솔루션 대표는 영상처리와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26년차 프로그래머다.
김영자 참빛솔루션 대표는 영상처리와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26년차 프로그래머다.

이 솔루션에 한 장의 정면 사진을 입력하면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눈, 코, 입, 얼굴형 등 특징을 검출, 사용자를 닮은 2차원(2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생성한다. 벡터(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나타내는 물리량) 기반으로 구성된 이 캐릭터는 섬세한 표정과 립싱크 등 애니메이션 자동화가 가능하고 3차원(3D) 캐릭터처럼 걷기, 뛰기, 회전 등 역동적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데이터 크기도 0.05MB에 불과해 웹이나 모바일 기반 서비스에 적용이 용이하다.

‘감성형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생성’으로 특허를 출원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소프트웨어품질인증(GS인증)을 받아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했다. 과거 지식경제부 시절에는 IT우수기술로 인정받아 디지털 콘텐츠 저작 솔루션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해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이 캐릭터 솔루션은 오는 7월 에버랜드, 스파랜드 등 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선을 보인다. 일오삼테크가 솔루션을 구입해 키오스크 형태로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아바타 체험형 스마트러닝 사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영자 참빛솔루션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계산을 전공하고 캡스정보통신, 유가정보기술, 싸인텔레콤 등 기업 연구개발실에서 근무한 26년 경력의 프로그래머다. 영상처리·그래픽 애니메이션 분야에 기술적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 생성 및 애니메이션 자동화 기술을 개발해 창업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애니메이션 이모티콘과 학습자의 캐릭터가 컴퓨터 안에 살아 돌아다니는 혁신형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감성을 입힌 캐릭터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이정하 멘토의 경영 팁(Tip)

김영자 대표는 직접 프로그램을 만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회사를 창업하고 열정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다수의 기술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솔루션 제작과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 이 솔루션을 누구를 상대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한 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의 핵심에 접근해야 한다.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의 9가지 요소 중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수익원의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해 참빛솔루션이 만들어내는 가치와 가치의 수요자 등을 스스로 검증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