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작곡가 김혜란 ‘상상(想像)’ 음악회 개최

국악 작곡가 김혜란 ‘상상(想像)’ 음악회 개최

‘음악적 긴장과 이완의 세계를 보여주다!’ 국악 작곡가 김혜란은 오는 6월 2일(월) 오후 7:30 삼성동 코우스(KOUS)에서 ‘상상(想像)’이라는 타이틀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삼성동 소재 코우스(KOUS)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신세대 명창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소리 강효주와 전통무용가 이혜경 등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및 국악 실력파 연주자가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새로운 창작곡으로 늘 머릿속에서 그리며 생각해왔던 ‘상상(想像)’ 즉, 미래의 정신적 음악세계의 조우(遭遇)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혜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의 기승결해(起景結解) 즉 ‘맺고ㅡ풀고’를 대입한 음악적 긴장과 이완의 세계를 통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사이(間)를 고민하고 상상(想像)함으로써 현대적으로 풀어내 전통음악의 경계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통음악 본원성과 현대음악의 다양성을 재해석하는 작곡기법을 선보일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곡명은 ‘산조가야금을 위한-시간미(時間美)’, ‘경풍년 주제에 의한-춘랑(春浪)’, ‘경기민요를 위한-상사몽 (相思夢)’, ‘대풍류 주제에 의한-환상(環狀)’, ‘창작무용을 위한-상념(想念)속에 길을 잃고···’ 등 총 5곡의 초연곡이다.

한편 국악 작곡가 김혜란은 독립영화 ‘클리쎄’, ‘상자안의 가족’ 등 10여편의 영화에서 작곡자로 음악작업에 참여했으며 개인 발표 및 국악실내악곡 작편곡 50편 작품 발표를 한바 있다. 또한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 음악제 으뜸상, 제8회 신악회 작곡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