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계는 물론이고 학생과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3D프린팅산업협회가 교육과 연구, 홍보마케팅 관련 기관·단체와 줄이어 업무 협력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 3D프린팅 관련 기업 협의체인 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국연호·이하 협회)는 이들 기관과 상호협력을 토대로 3D프린팅 산업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회원사 마케팅과 인력양성이라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협회는 지난 16일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투루바인 3D프린팅 이노베이션 등과 3D프린팅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D프린팅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양 기관은 3D프린팅 전문 교(강)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국민대 산학협력단, 엠포털과 중소기업 마케팅 혁신역량 강화를 취지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보 마케팅은 물론이고 3D프린팅 전문지식 및 인력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금오공대, COEX,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섬유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팝사인 등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잇따라 손을 잡았다. 이달 안에 서울대 산학협력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3D프린팅연구조합과도 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국연호 회장은 “3D프린팅산업 분야에 실질적인 활용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대학과 연구소, 협회, 홍보전문기관 등과 업무협약은 인력양성과 교육을 통한 3D프린팅 산업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각 기관 간 업무협약과 함께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강연, 출판, 해외 교류, 국내 지부 설립 등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협회 임원들은 올해 초부터 전국 각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3D프린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재능기부 강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쯤에는 ‘세상을 바꾸는 3D프린팅’이라는 제목의 서적도 출간한다.
협회는 또 해외 기술교류를 위해 다음 달쯤 일본과 영국, 중국 현지 3D프린팅 관련 협회와 기술교류도 추진한다. 아울러 협회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에 지부를 개설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