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6일부터 노르웨이서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유럽 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는 ‘코리아 유레카(EUREKA) 데이’를 26일부터 사흘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한다.

유레카는 유럽 주도로 지난 1995년 설립한 글로벌 R&D 네트워크다. 우리나라는 준회원 국가로 유레카에 가입한 후 회원국과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매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유럽 기술협력 워크숍, R&D 매치메이킹, 우수사례 시상(유레카 어워드) 등으로 구성했다.

기술협력 워크숍은 ‘글로벌 혁신을 향한 한-유럽 간 연계’를 주제로 열린다. 해양플랜트, 생명공학, 녹색기술, 정보통신기술(ICT) 4개 분야 기업 발표와 유레카 모범 프로젝트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R&D 매치메이킹 행사에서는 유럽연합(EU) 산학연과 공동 R&D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논의한다. 유레카 어워드에서는 에이시에스가 참여한 ‘유비쿼터스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등 3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200여건의 한-유럽 기업 간 매치메이킹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공동 R&D 파트너를 찾으면 상당수가 유레카의 중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인 ‘유로스타2’와 연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비유럽권 최초로 유레카와 유로스타2에 가입하는 등 그간 적극적 활동으로 단기간에 세계 최대의 R&D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며 “우리 기술력과 기업 위상·신뢰 제고로 유럽의 기술협력 수요가 증가해 유럽 기술강국과 양자 간 공동 R&D 펀드를 조성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