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 이하 KERIS)은 유네스코(UNESCO)와 공동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중앙아시아권역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앙아시아 6개국 정부의 교육정책 결정자가 참석해 ICT를 도입한 교육 정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ICT 교육 정책 성과의 벤치마킹 수요가 높다는 데 주목해 KERIS를 공동 주최 기관으로 초청했다. 한국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스마트 교육 교원 역량 강화 사례 및 정책 노하우 전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넓은 국토와 분산된 인구와 같은 유목민 특성을 지녀 전통적 교육방법보다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등을 활용한 원격 교육이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ERIS는 2008년 9월부터 2012년 4월까지 3년7개월 동안 약 3000만달러(한화 약 320억)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교육정보화 EDCF 차관사업’ 컨설팅을 추진했다.
임승빈 원장은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권역 개발도상국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한국과의 ICT 교육 분야 협력 요청을 확대하고 있다”며 “KERIS는 ICT 기반의 개도국 교육기회 확대, 교육 정책 혁신, 교육 질 제고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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