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기온에 '여유증' 앓는 남성들, 고민 깊어져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길거리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슬림하면서 탄력적인 몸매를 가진 이들에게는 자신의 몸매를 뽐낼 수 있는 여름이 반갑기만 하다.

반면 몸매에 자신 없는 이들에게 여름은 무덥기만 한 고통의 계절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반바지나 반팔티를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옷의 길이만큼이나 더위를 피해 얇아진 옷의 소재로 한결 가벼워졌지만, 여유증을 겪는 남성들에게는 고민이 앞서는 계절이다.



‘여유증’은 여성형 유방증으로 비만이 아닌 남성의 가슴이 점차 발달되어 여성의 가슴처럼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한 단어일지 모르나 실제로 다수의 남성들이 사춘기시절인 10대 때 여유증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10대 후반이 되면 가슴의 발달이 멈추고 퇴화가 진행되는 것이 정상이나, 20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슴이 발달한다면 여성형유방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여유증을 겪는 남성들의 스트레스와 고통은 상상 이상이다. 먼저 여유증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가슴이 클 뿐만 아니라 유방통증도 함께 따라온다. 이 통증은 일시적으로 비대해지면서 나타나기도 하고 비대증이 심할 경우 일상 생활 중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문제를 준다는 점이다. 여유증으로 인해 대부분의 남성들은 스스로 끊임없이 위축되며, 무더운 날씨에 자신의 체형을 감추기 위해 아예 외출을 꺼리게 된다.

높아지는 기온에 '여유증' 앓는 남성들, 고민 깊어져

미큐성형외과 박광인 원장은 "여유증을 앓게 되면 외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돼 사회적 활동이 여성보다 많은 남성들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올 수 있다"며, "여유증 수술은 미용의 목적뿐 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필요한 수술이다"라고 밝혔다.

실제적으로 가슴에 발달된 유선 조직은 체중 감량이나 약물을 통해서는 제거가 불가능하다. 수술을 통한 치료법만이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현재까지 여유증 수술은 표준화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집도하는 의사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수술방법을 이용하는지 잘 알아본 뒤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후유증을 가져온 과거의 수술법과는 달리 현재 미큐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울트라 원드림 (one dream) 테크닉`은 수면마취를 통해 아프지 않게 1cm정도의 절개만 하는 방법으로, 유선 및 과도한 지방조직을 초음파로 융해 후 흡입해 내서 여성형 가슴을 근육형 가슴으로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즉, `울트라 원드림 테크닉`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성형 가슴으로 보이는 것을 근육형 남성형 가슴으로 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출근도 가능하며 일상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한 `울트라 원드림 (one dream) 테크닉`은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낮게 해 여유증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 원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컴퓨터나 스마트폰 발달로 사람들의 활동량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사회적, 환경적, 유전적 등의 요인으로 여유증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여유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