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카메라의 종결자’
소니가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겐지)는 28일 올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겠다며 새로운 RX 시리즈 ‘RX100 Ⅲ’을 출시했다. 소니코리아 점유율은 2012년 20%에서 지난해 35%로 껑충 뛰었다.
이날 출시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Ⅲ은 24-70㎜ 구간을 F1.8-2.8의 밝은 조리개로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 전자식 뷰파인더(EVF), 180도 틸트 LCD가 특징이다. 1.0타입 20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밝은 렌즈로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피사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명하게 잡아낼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피사체의 섬세한 질감을 자연스럽게 재현한다. 전문가급 영상에서 사용되는 XAVC S 비디오 포맷 지원으로 풀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소니는 2012년 RX100, RX1과 2013년 RX100 Ⅱ, RX1R, RX10에 이어 올해 RX100 Ⅲ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시장 선두를 지키고 하이엔드 카메라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올해 3월과 4월에 콤팩트 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도 카메라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전격 반영해 기존의 하이엔드 카메라에서는 실현하기 힘들었던 고급렌즈, 고사양의 뷰파인더 등 혁신적인 사양을 지원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랙 컬러의 알루미늄 바디인 RX100 Ⅲ는 오는 6월 중 출시 예정으로 출시가격은 99만 9000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