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대학 내 창업동아리 등이 급증하는 등 창업 활성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8일 열린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 성과 점검 및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안건에서 지난해 5월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시작으로 벤처창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벤처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2만761개)가 처음으로 2만개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1만8984개) 대비 9.4% 늘어난 수치다. 4월 신설법인 수도 7226개로, 전년 동월(6476개) 대비 13.3%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조성 펀드 규모는 9099억원으로 전년 동기(1892억원) 대비 381%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1조3845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 역시 2689억원으로 전년 동기(2092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엔젤 등록자 수는 2012년 2610명에서 2014년 5679명으로 늘었고, 엔젤클럽 수도 같은 기간 58개에서 103개로 급증했다.
이준희 벤처정책과장은 “앞으로 기술개발 제품의 시장 조성, 스톡옵션 활성화, 기술력 중심의 벤처확인제도 개선 등을 중점 검토하고, 기업 상장 활성화 방안 등에 따른 회수시장 활성화 모니터링과 벤처·창업 분야 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