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찜한 e쇼핑몰]패피

제2의 한류 르네상스 주역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한류 패션이 각광받으면서, 해외 패셔니스타들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제품이 넓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찌감치 해외 전문몰을 연 ‘패피’(www.fape.kr)는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끄는 여성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패피

패피가 2~3년 전부터 꾸준히 해외 고객으로부터 구매 방법 문의 메일이 오는 것을 보고 해외 전문몰 오픈을 결정했다. 국내 쇼핑몰 여건상 외국인이 상품을 고르고 결제까지 쉽지 않다고 판단, 메이크샵 해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날개를 달게 됐다.

임종삼 패피 대표는 “다년간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사실 우리나라 옷이 해외 어디에 내놔도 디자인이나 품질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상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모르는 세계인에게 질 좋은 한국 옷을 소개하기 위해 해외 전문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패피는 개성은 살리되 어떤 옷에도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해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국인이 패피의 아우터와 수제화 구두에 높은 구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임 대표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쇼핑몰에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 해외 진출은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패피는 앞으로 사이트 리뉴얼과 다양한 마케팅 등을 추가해 본격적인 해외 브랜드 제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해외 고객을 위한 상품을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해외 고객이 알아서 찾아올 수 있게 상품 디스플레이부터 구매까지 간편하게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국가 고객에게 응대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외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패피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