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4’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해 총 14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SID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명의 교수·업계 종사자·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LG디스플레이는 SID 2014에서 △대화면 OLED TV를 위한 기술 발전 △상용 플렉시블 AM OLED 개발 △대형 초고화질(UHD) OLED TV 패널 설계와 보상 방식의 기술적 발전 등 3편의 공식 초청 논문을 포함해 총 6편의 OLED 논문을 발표한다.
‘대화면 OLED TV를 위한 기술 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한창욱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 OLED TV 출시를 가능하게 했던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TFT)와 탠덤(Tandem) 화이트 OLED 증착 기술, 고상 봉지공정(solid phase encapsulation) 기술 등을 소개한다.
LG전자의 G플렉스에 적용된 플렉시블 플라스틱 OLED 기술 책임자인 홍순광 연구위원은 ‘상용 플렉시블 AMOLED 개발’이란 논문으로 G플렉스 탄생 기술을 밝힌다. 홍 연구위원은 잘 휘어지고, 쉽게 깨지지 않는 OLED 상용화를 위해 적용한 플라스틱 재질의 TFT와 필름 형태의 봉지기술로 패널을 완성한 후, 글라스 대신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UHD OLED TV 패널을 개발하고 있는 신홍재 수석연구원은 ‘대형 UHD OLED TV 패널 설계와 보상 방식의 기술적 발전’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옥사이드 하판에 WRGB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77인치 초고해상도 OLED TV 개발에 성공한 신 수석연구원은 LCD와 OLED의 초고해상도 구현 방식의 차이와 필수적인 패널 설계 방식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포함해 소비전력, TFT 공정, 3D 및 패널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14개 논문을 발표한다.
학회 기간 중 LG디스플레이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 참여해 55인치, 65인치, 77인치 곡면형 OLED TV, QHD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기존 양산제품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17% 투과율의 47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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