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이 기관 임무와 연구·재료·장비 등 3대 기반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연구자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조성 방안도 발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뇌연구원(원장 서유헌)은 3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뇌연구원 중장기 발전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뇌 과학자와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조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연구원 3대 임무로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뇌질환 기전 기반 제어법 개발 △건강한 뇌를 통한 국민 행복 증진 △국가 신성장 창조경제 원동력을 제시한다.
국가 뇌연구 역량강화 전략으로 연구·재료·장비 3대 기반 사업과 뇌연구 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국가뇌정책연구센터’를, 재료 기반 조성을 위해 ‘국가뇌조직은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가 연구장비는 통합 운영해 개별 연구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국내 뇌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인 ‘미래 뇌과학 기반구축 사업’도 발표된다.
발전계획 발표 후에는 국내 뇌연구 전문가가 참가하는 패널 토의가 청중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김경태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언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선다.
미래부는 “한국뇌연구원을 뇌질환 연구 중심의 융복합 연구소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뇌 연구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