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수도권 초미세먼지 시범 예보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시범 예보가 30일 시작된다. 관련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도 나온다.

환경부와 환경기상통합예보실은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시범 예보를 법정 시행일인 2015년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 이달 3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예보 조기시행은 최근 무더위 속 황사 등 대기오염으로 대국민 피해가 지속되면서다. 전국은 8월 말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초미세먼지 시범예보는 예보가 안정화되는 12월 31일까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공개되며 현재 운영 중인 미세먼지(PM10) 예보결과에 참고용으로 제공된다.

시범예보와 함께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대기질’ 앱 서비스가 개선돼 출시된다. 우리동네 대기질 앱은 사용자 위치 정보를 활용해 현재 위치한 지역의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이번 개선작업으로 미세먼지(PM10)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농도와 통합대기환경지수를 시간대별로 알기 쉬운 아이콘과 숫자 형태로 제공한다. 오염도 구간에 따른 행동요령도 안내해 준다.

사용자가 ‘알림’ 기능을 설정하면 미세먼지 예보나 오존 경보 등이 발령될 때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해당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 정복영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은 “학교 등 야외 단체 활동이 많은 기관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대기질 앱’의 사용법 안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