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세미나 전문가가 추천하는 대세 ‘웹’ & ‘앱’ Best

지난해부터 이어진 각종 강연의 열기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연 100℃’, ‘소나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유명 강연회는 1000명이 넘는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방청시청 시작 3일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강의들을 살펴보면 강연자의 신분이 유명 강사나 유명 연예인 등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강연을 열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누구나 강연을 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제대로 된 강연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을 터. 업계 전문가들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어플을 이용하면 누구나 전문가처럼 강연을 준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강연, 세미나 전문가가 추천하는 필수 앱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강연·세미나 전문가가 추천하는 대세 ‘웹’ & ‘앱’ Best

다양한 애니메이션 활용한 신개념 프리젠테이션 ‘프레지(prezi)’

기존의 프리젠테이션은 파워포인트로 제작한 자료를 한 장씩 넘겨가며 각 페이지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프레지는 줌-인, 줌-아웃, 회전 등 다양하고 스펙터클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메시지를 몰입도 있게 풀어내는 신개념 프리젠테이션 서비스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를 이용해 자료를 만들고 앱을 통해 프리젠테이션할 수 있다. 강연을 통해 꼭 전달하고 싶은 포인트 메시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프레지를 활용해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주는 ‘에버노트(Evernote)’

에버노트는 중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수집하고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컴퓨터, 스마트 폰, 웹사이트 등을 통해 PPT, PDF, 사진, 그림, 음성 메모 등 다양한 형식의 기록을 노트로 남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핑 중 검색된 중요한 정보도 클리핑 기능을 통해 간단하게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한 노트는 검색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쉽게 꺼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에버노트를 활용하면 다양한 자료와 멀티미디어를 통해 강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프리젠테이션 모드’ 기능이 추가돼 따로 자료를 만들지 않고도 저장한 노트만으로 멋진 강연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편리해졌다.

청중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핑퐁(PingPong)’

핑퐁은 청중의 반응이나 의견을 컴퓨터, 스마트폰,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핑퐁은 기존에는 학교 수업 중심의 서비스였으나 최근 강연이나 세미나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져 ‘진행자’와 ‘참여자’의 효과적인 스팟 네트워킹을 중점으로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앞서 소개한 두 앱에 비해 가장 최근에 출시된 서비스지만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의 스마트 교육 분야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데이트된 핑퐁에는 진행자와 참여자가 존재하는데, 참여자는 별도의 가입 없이 룸코드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을 통해 O/X 선택, 텍스트, 그림, 자신의 명함을 찍어서 진행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핑퐁 앱을 이용하면 강연자와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강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에버노트와의 연계성이 강화돼 자신의 노트를 룸에 접속해 있는 참여자에게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 강연의 모든 활동 결과를 노트로 저장해 자신의 강연을 재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핑퐁 제작사인 워터베어소프트의 마영지 기획팀장은 “일본 아이디어회사에서 회의시간에 잘 사용하고 있다는 감사메일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 메일을 계기로 핑퐁 서비스의 잠재력을 확인, 업데이트 결심을 할 수 있었다”며 “수업뿐 아니라 강연, 세미나, 회의, 이벤트 등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속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놀라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핑퐁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ogop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무료.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