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로 차선이탈, 앞차추돌 사고 예방까지?

요즘 우리시대의 화두는 ‘안전’이다. 위험을 알고 있지만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극은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빠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인 자동차는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상존하는 위험요소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주의한 운전 습관으로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운전 중 DMB시청, 스마트폰 사용, 요즘과 같은 휴가철에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는 졸음운전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30%)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운전자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18%)가 뒤를 이었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막을 수 있는 인재사고이다.

블랙박스로 차선이탈, 앞차추돌 사고 예방까지?

이런 가운데 운전자를 부주의 사고를 예방하고 더욱 안전한 운전을 돕는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피엘케이테크놀로지(이하 PLK)가 선보일 예정인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CAM), 옵티언(OPTIAN)이 바로 그것이다.

옵티언은 블랙박스와 차선이탈경보, 앞차추돌경보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PLK는 2000년부터 카메라를 이용하여 차선, 전방차량, 보행자, 광원 등을 인식하여 자동차에 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였고 2006년에는 현대자동차 상용차, 2009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 에쿠스, 제네시스, K7등에 차선이탈경보기술을 시작으로 현재 11개 자동차 모델에 공급하고 있는 ADAS 상용화 기업이다.

2005년부터 차량용 영상 블랙박스를 개발하여 일본에 수출하고 2009년에는 경기도 전체 택시에 듀얼메모리 블랙박스를 공급한 이력이 있는 PLK는 2010년 경기도 의왕에 자사 공장을 설립하여 차선이탈경보시스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였다가 오는 6월, Full HD 블랙박스와 ADAS시스템을 결합한 옵티언을 출시할 예정이다.

PLK의 박광일 대표이사는 “옵티언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그동안 자동차의 값비싼 옵션품으로 있던 첨단안전시스템을 고객이 손쉽게 구입하여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가 줄어들어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적 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