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 www.banksalad.com)는 고객 소비패턴 맞춤형 최적화 엔진으로 혜택별 신용카드 추천 웹서비스 ‘뱅크 샐러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고객이 휴대폰 요금, 교통요금, 식당, 커피 등 자주 소비하는 곳과 월 소비 금액을 선택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2100종류의 카드, 10만개 혜택을 실시간으로 연산해 월평균 할인액이 가장 많은 순으로 내역을 상세히 보여준다. 카드 비교 기능도 제공해 현재 사용 중인 카드와 비교하거나 카드 디자인, 부가 서비스 등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신용카드를 가려낼 수 있다. 자체 통계에 따르면 최적화된 카드 사용으로 월 소비 금액의 4%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4월 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뱅크샐러드는 5월 한달 동안 8000명의 이용자가 방문했으며 이 중 실제로 카드를 추천받아 발급받은 사람도 300여명에 이른다. 카드별로 지금까지 몇 명이 뱅크샐러드에서 발급받았는지 수치를 제공해 발급 여부 결정 시 참고할 수 있다.
6월 중 다양한 커뮤니티기능과 함께 정식 버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생애주기별 맞춤 카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인터넷 비즈니스모델 특허(BM특허)도 출원해 보유 중이다.
레이니스트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서강대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후 바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케이스다. 최근 지방선거 기간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 후보자 공약 블라인드 테스트(www.rainist.com)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사회적 기여에도 관심이 많다. 이 서비스는 2012년 대선 당시부터 널리 알려졌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 정보를 고객이 직접적으로 얻는 이익의 형태로 계산해 쉽게 보여줌으로써 금융상품을 맞춤 추천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똑똑하고 빠른 금융상품 매칭 엔진을 만들어 개인 뱅킹 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대중화시키는 것이 레이니스트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레이니스트는 향후 뱅크샐러드의 기능을 신용카드뿐 아니라 예금, 적금, 보험 등 영역에서 금융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금융기관과는 B2B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안창준 멘토의 경영팁
레이니스트는 목표 시장의 수요와 규모, 이에 대응하는 기업의 전문적 역량과 열정에서 이미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레이니스트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와 금융권에 온라인 종합 금융추천 서비스 전문업체로 각인시키는 작업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계획 중인 적금·예금, 보험, CMA, 환율 등 상품 추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착실히 제공하고 초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예민하게 파악해 적용하는 것이 사용자 기반을 닦는 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