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벤트, 2채널 차량용 풀HD급 블랙박스 신제품 출시

스마트IT 솔루션기업 이노벤트가 2채널 영상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차량용 풀HD급 블랙박스 ‘런아이 클래식’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광주로 둥지를 옮긴 이노벤트(대표 김영진)는 블랙박스 브랜드 런아이를 론칭한 후 광주 등 12개 지역총판을 구축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노벤트는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박람회 ‘SEMA & AAPEX’에 부스를 내고 참여할 예정이다.

이노벤트, 2채널 차량용 풀HD급 블랙박스 신제품 출시

이노센트는 미국에 1000여개의 유통 채널을 가진 C사와 마케팅 협력을 통해 한인타운이 밀집한 H마트 등 현지 대형할인점 배달용 차량에 런아이 50여대를 공급했다. 기존 중국 산 저가제품은 사고 발생 시 동영상이 재연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데 비해 런아이는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이 제품은 소니의 엑스모어 이미지 센서를 채택했다. 전방 카메라는 풀HD급 영상을 제공하며, 후방카메라는 HD급 영상을 지원한다. 여름철 발열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 구조 설계 기법을 적용했다.

이노벤트는 올해 250만대 규모로 포화상태로 빠진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대신 과감히 미국 등 해외로 눈을 돌렸다. 올 하반기에는 20억원을 투자해 차량용 전장부품 생산시설을 광주 첨단산단에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진 사장은 “미국 굴지의 유통 기업에 한국산 블랙박스를 공급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북미, 독일,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