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랜트, 태양광 특수로 메탈리실리콘 생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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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 법정관리로 조업을 중단해온 네오플랜트가 2여년 만에 공장을 재가동했다. 네오플랜트는 메탈실리콘 생산을 재개해 지난 5월 매출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네오플랜트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원료인 메탈실리콘 제조기업이다. 100억원을 투자해 3대주주로 있는 한국실리콘이 주요 고객사며 OCI 등 국내 폴리실리콘 기업에 메탈실리콘을 공급했다. 총생산능력은 연산 1만5000톤 규모다.

네오플랜트는 한국실리콘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2012년 말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약 17개월간 조업을 중단해 오다 한국실리콘이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서면서 메탈실리콘 생산을 재개했다. 한국실리콘은 지난해 9월 법정관리를 졸업해 올해 3월 폴리실리콘 생산에 다시 나섰다.

네오플랜트는 메탈실리콘 수요 상승으로 공장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50%도 미치지 못한 가동률은 지난달 70%를 웃돌았다. 매출도 3월 8억원에서 4월 13억원, 5월 17억원까지 늘어났다. 한국실리콘 공장 풀가동이 예상되는 6월에는 2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국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영업선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OCI·한화케미칼 등 국내 기업이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늘려 메탈실리콘 수급처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설비 투자 없이 효율을 극대화해 연산 1만8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윤석 네오플랜트 이사는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기업과 메탈실리콘 공급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메탈실리콘 원석을 공급하는 네오플랜트 우즈벡키스탄 공장도 운전 자금이 마련되면 동반 가동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원가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플랜드 매출, 생산량 추이

네오플랜트, 태양광 특수로 메탈리실리콘 생산 `up`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