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도 협력사 상생경영 중요"...전경련, 중견기업 하도급 공정거래 교육 실시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중견기업과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도급 공정거래와 상생 구매전략을 주제로 ‘하도급 공정거래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중견기업과 1차 협력사 동반성장 전담인력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하도급 공정거래 쟁점과 대응전략’, ‘상생 구매전략’ 등 2가지 세션으로 이뤄졌다. 김성삼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과 김상준 법무법인 바른 상임고문, 허대식 연세대 교수, 류성국 한국구매전문가협회 회장이 강연자로 나와 최근의 하도급법 이슈와 관련 판례, 상생 구매전략, 공급사 관계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중견기업들도 기업생태계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글로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삼 공정위 과장은 “대기업과 더불어 중견기업도 새로 도입된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위임, 불공정하도급 특약금지 사항 등 하도급 관련제도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부족으로 법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내부거래 시스템 재정비와 관련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건강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되려면 중견기업들도 2·3차 협력사 등 중소기업과 하도급 공정거래·상생협력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주요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경험을 살려 중견기업과 1차 협력사에도 하도급법·상생교육과 동반성장 추진체계의 틀을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