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3일 건설회관에서 ‘지구물리 발전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정부, 학계, 연구계와 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지구자기, 지구중력 등 지구물리 관측기관 간 효율적 자료 공유 및 공동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구물리 발전 포럼’은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앞서 지구물리 관측기관 간 역할 정립 및 공동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법 제7조 “지구물리관측망 구축 및 운영”에 따르면 기상청장은 지구자기, 지구중력 및 지진의 전조현상 등의 관측 및 체계적인 연구 등을 위하여 지구물리 관측망을 운영할 수 있다.
기상청은 2009년부터 청양에 지구자기 관측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협조해 국제 지구자기 공식기구인 인터마그네트(INTERMAGNET)에 가입해 자료를 교환하고 있다. 기상청은 매년 연구개발사업을 통하여 다수의 지진·지구물리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는 등 지구물리 관측 및 연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기상청은 본 포럼을 통해 국가 지구물리 관측자료 통합운영 기반이 조성되고 관측 자료가 지진 및 화산 전조현상, 우주기상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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