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국 프랜차이즈 진출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프랜차이즈 진출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70여개 업종에 걸쳐 브랜드 수만 5000여개, 총 가맹점 수는 100만개 이상에 달한다. 중국의 높아진 소비 수준에 따라 세계 각국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며 기존 요식업, 소매업뿐만 아니라 의료보건, 미용건강, 호텔, 커피음료, 영유아 교육 등 진출 업종 또한 다양화하는 추세다.

현재 2400여개에 달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20여개 정도이며 경영성과도 미진하다. 중국 대도시·연해 지역에서 임대료 및 인건비 등 경영원가가 크게 상승하고 경쟁도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간접적 투자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세미나로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희망 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및 소비패턴 △진출사례 △중국 프랜차이즈 진출 절차·제도 및 계약 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신자상 만카페 회장이 중국 현지에 한국식 커피전문점을 설립한 후 3년 만에 60여개의 점포를 개설한 현장 경험담과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내 한류와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며 “중국 내륙 및 2·3선 도시의 높은 소비 수요와 프랜차이즈 발전 가능성은 향후 우리 업체들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