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랜드마이크로는 2일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미국연방수사국(FBI)과 악성코드 대응에 공조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은 트랜드마이크로와 세계 수 만 명의 온라인뱅킹 이용자 비밀번호와 계정 정보를 탈취한 P2PZeus와 GOZeus, GameOverZeus, 크립토락커에 대응한다.
P2PZeus는 이메일로 배포된다. 견적서나 이력서와 같은 정상파일을 가장한 첨부파일 형태다. 실제 연락처에 있는 계정으로 이메일을 발송한다. P2PZeus는 PC에서 은둔하다가 이용자가 온라인뱅킹을 이용하면 정보를 탈취한다. 이 악성코드는 크립토락커를 PC로 다운로드해 이용자 정보를 암호화하고 팝업 알림 메시지를 보인다. 시간 내에 돈을 내지 않으면 PC를 쓰지 못하게 만든다고 협박한다.
트랜드마이크로는 관련 악성코드를 막는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실행하면 악성코드가 활성화되기 전에 위협을 제거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