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대표 김영화)이 키르기스스탄 대표 학교재단 중 하나인 빌림카나재단에 스마트클래스를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500만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해외 교과서를 디지털 텍스트북으로 개발하고 독자 스마트클래스 솔루션 라이선싱 형태로 수출한다.
청담러닝은 오는 9월부터 약 6개월간 수도 비쉬켁에 위치한 3개 학교, 3개 교실에 태블릿PC 등을 갖춘 스마트클래스를 구현한다. 6학년 학생 약 70명을 대상으로 영어 과목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담러닝은 2017년까지 3년간 92개 학교, 약 1만명으로 학생 규모를 확대하고, 과목도 영어를 포함해서 전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빌림카나재단이 보유한 러시아 지역을 포함해 향후 청담러닝의 동유럽 진출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아이사 오로즈베코바 빌림카나재단 이사장은 “디지털화를 넘어 교사와 학생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주는 청담러닝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으로 학습 환경 개선과 함께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정희 청담러닝 전략실장 상무는 “이번 계약은 하드웨어 위주의 접근이 아닌 교육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 구현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