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허위매물 여전히 기승… 중고차 대포차가 웬 말?

6.4 지방선거날과 현충일, 주말이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이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중고차 구매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틈을 노려 중고차 허위매물도 동반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익산에 사는 A할아버지는 인터넷광고에서 그랜드카니발12인승을 700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해당 딜러에게 전화를 하였다. 광고에 나온 담당 딜러는 여자 딜러였다. 여자 딜러는 700만원에 실제로 판매한다는 말과 함께 차량 이전비 포함 1000만원에 맞추어 줄테니 인천의 모 매매단지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라고 권유했다. A할아버지는 조금 의심이 가긴 하였지만 담당 여자 딜러의 확고함과 차량 없을 시에는 차비를 지급한다는 말에 모내기시즌의 바쁜 논일을 뒤로하고 인천의 모매매단지에 방문하였다.



하지만 막상 매매단지에 도착해보니 처음 전화받은 여자 딜러는 나오지 않고 남편이라는 사람이 나와 차량을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광고에 나온 매물은 대포차이기 때문에 명의이전 자체도 되어 있지 않고 하자가 많은 차량이라며 예산에 맞는 다른 종류의 차량을 권했다.

다른 종류의 차량은 트라제XG, 로디우스와 같은 연식도 되고 부식도 심한 차량이었다. 이것저것 차량을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차량은 발견하지 못하여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는데 담당 딜러는 차비를 줄 생각은 커녕 지금까지 차량을 보여준 댓가로 도리어 수고비를 요구하였다.

당황한 A할아버지은 강하게 반발하였지만 담당 딜러가 자신이 조직폭력배에 속해 있고 중고차시장에서는 수고비를 주는 것이 통속이라며 할아버지를 협박하여 금액을 계속 요구하였다. 결국 할아버지는 강압에 못 이겨 소정의 수고비를 담당 딜러에게 지불하였다.

이렇듯 중고차 허위매물 및 과장광고는 바캉스 시즌을 틈타 더욱더 기승을 부린다. 중고차 광고를 보고 구매하기 전에 꼭 기억해야 될 점은 차량 관련 정보 외에 판매자 종사원증을 꼭 확인해야 된다는 것이다. 종사원증을 확인하였으면 거래상 문제가 생기더라도 시,구청 또는 경찰에 민원을 제기하여 해결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허위매물에 당하지 않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중고차시장의 절대적인 진리는 싸고 좋은차는 없고 비싸고 좋은차는 있다는 것이다.

2.내가 원했던 차량의 조건이 바뀌거나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미련없이 돌아서야 한다.

3.허위매물에 대한 피해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업체나 법인상사에서 구매함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중고차 거래 전문 런엔카는 ‘의뢰형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희망하는 차량 정보를 먼저 받고 해당 차량을 매칭시키는 방식으로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개인 간 중고차 매매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해 무료 사고이력조회, 무료 허위매물 판별 서비스, 무료 차랑시세 문의 서비스 등을 24시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unencar.com)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