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등 4곳에 3D 실내공간정보시스템 구축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참가자를 위해 부산 주요 지역에 3차원(3D) 실내공간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전권회의장인 벡스코(BEXCO), 벡스코 인근 도시철도 센텀시티역, 김해공항, 부산역 4곳을 실내공간정보시스템 구축 대상지로 정했다. 시스템 구축 공사는 이달 중에 국토부 발주로 시작한다.

실내공간정보시스템은 현실과 같은 고정밀 실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실내 내비게이션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각국의 ITU 전권회의 참가자에게 벡스코를 비롯해 숙박호텔 등으로 이동경로와 주변지역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회의 참가자의 위치 전송, 비상대피 경로 안내 기능도 하게 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에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8월 말까지 ITU 전권회의 모바일 앱과 연계, 시험 운영 등을 거쳐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