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우리 중소기업의 중동,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랍어 온라인 수출관(arab.gobizkorea.com)과 스페인어 온라인 수출관(es.gobizkorea.com)을 5일 신규 개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수출관은 중소기업의 해외 신흥시장 타겟 마케팅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정보와 국내 경제뉴스, 산업정보 등을 비영어권 바이어의 수요에 맞게 해당국 언어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영어로만 운영되는 기존 기업 간 B2B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차별화된 맞춤형 사이트라는 평가다.
현재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관 등 4개 온라인 수출관이 운영 중이며 이번에 아랍어와 스페인어관 등 2개관을 추가한다.
온라인 수출관에 소개되는 제품은 시장별 전략품목 중심으로 선정된다. 아랍어, 스페인어관은 각각 200개사의 업체를 모집 완료했고 6개 온라인 수출관에 총 1800개 기업 6376개 제품이 입점한 상태다.
입정 선정된 기업은 현지어 상품페이지 제작·등록 및 현지어 거래의뢰서 제작을 지원 받는다. 바이어 수요 발굴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화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도 제공한다.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해 4개 온라인 수출관 운영으로 1만2561개의 유효 수요를 발굴하고 397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전홍기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온라인 마케팅은 거리의 제약과 문화적 차이러 접근하기 어려운 현지 바이어를 쉽게 접촉할 수 있는 편리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향후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진출 확대가 필요한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온라인 수출관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