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 오픈 예정인 IBK기업은행 포스트차세대 시스템에 ‘스마트금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4일 기업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과 PC 인터페이스에 제한 없이 영업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통합 플랫폼(가칭)’ 개발이 막바지 작업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 통합 플랫폼을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플랫폼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어떤 채널로 연결해도 동일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마트기기, 인터넷 구분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이체거래는 물론이고 스마트상담, 상품가입,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기기와 인터넷에서 기능별로 분리된 ‘뱅킹 거래’와 ‘금융상품 몰’을 하나로 통합해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통합 플랫폼에 신설되는 ‘금융상품몰’은 수신코너, 대출코너, 외환코너, 신용카드코너 등 기업은행의 모든 상품을 직접한다.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설계해 가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상담 시스템까지 연동할 계획이며, 고객이 통합 플랫폼을 통해 성향에 맞는 상품 가입을 할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화상센터 등으로 연결해 영업점 관리 체계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게 설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플랫폼 구축과 함께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상품군이 존재해 이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 구축 후, 기업은행은 스마트채널 거래 고객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매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스마트금융 채널이 온라인을 통한 정보제공과 소통 채널 위주에서 실제 상품판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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