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낙동강·영산강·한강 4대강 16개 보와 주요 상수원 호소 녹조발생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환경부는 녹조 발생 현황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의 물환경 정보시스템 홈페이지(water.nier.go.kr)에서 9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항목은 총조류농도(클로로필-a 농도), 유해 남조류세포 수, 냄새물질 등 총 12개 항목으로 주 1회 공개할 계획이다. 조류경보 단계 등 녹조현상이 심화될 때에는 측정자료가 주 2회로 추가 공개된다.
특히 이 시스템에서는 녹조의 발생현황과 측정자료 뿐만 아니라 녹조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와 조류관리 제도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녹조 발생 현황뿐 아니라 녹조와 관련된 많은 자료도 홈페이지에 실려 있다”며 “하천과 호소의 수질 자료를 공개하는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말 낙동강 중하류 일부 정체 수역에서 국지적으로 녹조가 발생했으나 최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녹조 발생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녹조 발생을 대비해 3차원 입체 감시를 실시하고 조류감시선 순찰, 항공감시 주기 등 관찰 강화에 들어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