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레이, 안드로이드 메인보드 ‘레이킷 블루’ 본격 출시

PC 메인보드를 대체할 안드로이드 메인보드가 등장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생산업체인 코발트레이(대표 조정현)는 산업용·일반 PC 메인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쿼드코어 ARM 프로세서를 장착한 안드로이드기반 PC 보드 ‘레이킷 블루’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발트레이가 출시한 안드로이드 메인보드 `레이킷 블루`. 레이킷 블루를 사용하면 키오스크나 병원·약국 등 한 가지 용도로 쓰는 값비싼 PC를 대체할 수 있다.
코발트레이가 출시한 안드로이드 메인보드 `레이킷 블루`. 레이킷 블루를 사용하면 키오스크나 병원·약국 등 한 가지 용도로 쓰는 값비싼 PC를 대체할 수 있다.

레이킷 블루는 락칩 쿼드코어 CPU인 ‘RK3188 1.6㎓’를 탑재했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이며 안드로이드 4.4 킷캣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OS 소스코드를 공개해 펌웨어 개발환경을 갖췄다. 우분투 등 리눅스 OS도 지원한다.

VGA포트와 HDMI 포트, LVDS포트, RJ45 LAN 포트, RS232 포트 3개, USB 호스트 포트 5개, USB OTG포트 1개, GPIO 포트, 오디오 인/아웃 포트,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9, 5메가 픽셀카메라, 10포인트 정전식 터치를 지원한다. 메인 메모리도 DDR 2G까지 확장할 수 있다.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하고 외부 슬롯(SD카드)으로 64GB까지 쓸 수 있다.

CPU는 ARM 코어텍스 A9 쿼드코어 아키텍처로 최대 1.8㎓의 성능을 구현한다. 말리 400 MP코어 GPU를 채택해 최신 3D게임도 할 수 있다.

조정현 코발트레이 사장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도 기존 인텔 기반 CPU를 사용해 구성한 윈도 PC시스템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간편한 터치기반 안드로이드 터미널로 전환할 수 있다”며 “호텔·약국·병원·식당·관공서·헬스클럽 등 한 가지 용도로 쓰는 값비싼 PC 대신 저렴한 터치기반 안드로이드 터미널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백화점이나 공공장소에 설치된 키오스크나 DID 등 스크린 기반 기기도 터치와 카메라를 결합한 안드로이드 DID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발트레이는 태블릿PC·셋톱박스·DID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션에 올킬 태블릿PC인 ‘레이패드 미니’를 출시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