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가속기 중소기업 상생한마당…1600억 규모 구매 상담

1600억원 규모 핵융합·가속기 장치 구매 상담 창구가 마련된다. 가속기 건립을 진행 중인 연구기관과 사업 판로를 개척 중인 중소기업 간 만남의 장이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는 핵융합·가속기 분야 연구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하는 ‘2014 핵융합·가속기 중소기업 상생한마당’을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핵융합연구소, 포항가속기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원자력연구원 5개 연구기관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장치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 대규모 가속기와 핵융합 장치 구축을 진행 중인 기관들로, 올해 총 발주 금액이 1600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청, 기술보증기금,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정부·대외협력기관은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핵융합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협의회를 ‘핵융합·가속기 기술진흥협회’로 확대 개편한다. 관련 연구기관과 참여 기업체 간 협업 창구 기능을 수행, 기술역량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