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행장 김한조)은 러시아중앙은행(CBR)으로부터 외환은행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하고 올 8월부터 현지 영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2008년에 모스크바 사무소 개소 후 한국계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지역 내 영업 거점 확보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러시아중앙은행에 본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러시아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롯데 등 한국계 대기업들이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풍부한 금융수요가 예상된다. 인구 1억 4000만 명의 거대 내수시장, 풍부한 천연자원, 젊고 생산성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외환은행 러시아 법인은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향후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 대상으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러시아 현지 기업에도 여신과 수출입 등 다양한금융서비스 제공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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