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인종·성별 비율 공개

[테크홀릭] 구글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인종 구성과 남녀 비율 등을 공개했다.

구글, 직원 인종·성별 비율 공개

구글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남녀 비율과 인종 구성은 보면 먼저 성별은 남성이 70%, 여성이 30%다. 인종별로는 백인 61%, 아시아 30%, 혼혈 4%, 스페인 3%, 흑인 2%, 기타 1%다.

구글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노동자의 남녀 비율이나 인종에 대해 사실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이제 이 사실을 공표한 만큼 문제에 대해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여성과 다양한 인종을 적극 채용하려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

미국에선 컴퓨터 관련 학부 졸업생 중 여성 비율은 18%, 흑인이나 미국인 이외 대학생 비율은 10% 이하다. 구글 입장에선 여성과 흑인 채용 비중이 작은 건 당연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여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정보과학 분야에서도 흑인 쪽 학생이 많은 대학과 산학협동을 진행 중이다.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 채용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