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수급 이상무]영흥화력본부,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준비 끝

영흥화력본부는 지리적 특성상 자연 재해에 취약하다. 육지에서 30㎞ 가까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장마나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설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사전대비 기간을 갖고,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여름철 대책기간으로 선정했다.

사전 대비 기간 동안 재난안전팀장을 수장으로 하는 TF를 조직했다. TF는 총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됐다. TF는 반별 구역을 선정하고 대상 설비를 전수 조사해 취약 시설을 발굴했다. 협력업체와 취약시설을 매주 점검하고 취약시설 75개소는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재난안전 소방용역사가 매일 점검했다.

TF는 여름철 피크에 앞서 미리 발굴한 취약 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사고 발생 시 즉시 보고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영흥화력본부는 이와 함께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재확인하고 상시 가동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핫라인 구축도 함께 이뤄졌다. 해당 내용은 월 1회 이상 확인한 후 변동사항을 수정했다. TF를 여름철 대책기간에도 운영키로 하고 매주 화요일 회의와 동시에 실적도 점검할 예정이다.

비상시에 대비한 상황실도 마련했다. 영흥화력본부는 여름철 전력피크기간 동안 전력수급 상황실과 재해대책 상황실을 동시 운영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부서가 사전대비 기간과 대책기간 중 추진실적을 2회에 걸쳐 제출토록 해 재난안전 대비가 지속될 수 있게 조치했다. 이 외에도 재난 대비 안전점검과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현수막이나 LED 전광판 홍보를 통해 안전의식을 높일 것이라고 본부 측은 설명했다.

영흥화력본부 재난안전TF 점검 실적

[여름철 전력수급 이상무]영흥화력본부,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준비 끝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