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러시아 테넥스와 우라늄 공급 협약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업체인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 및 농축서비스 업체인 러시아 국영 테넥스(TENEX)와 우라늄 공급 및 인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오른쪽)과 자림스카야(Liudmila M. Zalimskaya) 테넥스 사장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핵연료시장(WNFM) 연차대회에서 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오른쪽)과 자림스카야(Liudmila M. Zalimskaya) 테넥스 사장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핵연료시장(WNFM) 연차대회에서 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로부터 국내에 반입하는 해외 수출 원전용 우라늄을 양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인도 및 관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우라늄을 한전원자력연료가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양의 인도가 가능하도록 제반 조건 및 절차 등을 규정해 놨다.

협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테넥스사가 원전 운영자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일정에 맞춰 우라늄을 개별 인도해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영국 유렌코(URENCO) 및 프랑스 아레바(AREVA)와 우라늄 공급 및 인도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창환 해외원전사업실장은 “전 세계 주요 우라늄 공급사로부터 제공되는 원자력연료 제조용 우라늄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 받게 됐다”며 “향후 해외 수출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제조용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