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업체인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세계 최대 우라늄 공급 및 농축서비스 업체인 러시아 국영 테넥스(TENEX)와 우라늄 공급 및 인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로부터 국내에 반입하는 해외 수출 원전용 우라늄을 양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인도 및 관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우라늄을 한전원자력연료가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양의 인도가 가능하도록 제반 조건 및 절차 등을 규정해 놨다.
협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테넥스사가 원전 운영자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일정에 맞춰 우라늄을 개별 인도해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영국 유렌코(URENCO) 및 프랑스 아레바(AREVA)와 우라늄 공급 및 인도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창환 해외원전사업실장은 “전 세계 주요 우라늄 공급사로부터 제공되는 원자력연료 제조용 우라늄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달 받게 됐다”며 “향후 해외 수출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제조용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